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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Oversea Trip여행/일본 2020. 8. 31. 15:28
오사카 간사이 공항 나의 첫 해외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친구랑 크게 한바탕 하고 화해 기념으로 6박 7일 여행을 갔다.
비용은 항공권 30만원을 제외하곤 100만원 정도를 환전해서 갔는데 한국 물가랑 비슷하고
교통티켓이 할인이 많이 돼서 많이 남았던 거로 기억한다.
일단 오사카 여행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간사이 쓰루패스나 오사카 주유패스가 필요하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통편이 잘 되어있지만,
대중교통이 한국보다 약간 비싸기 때문에 패스권으로 여러모로 금전적인 절약을 할 수 있다.
오사카역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까지 가려면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기차를 타야 한다.
기차마다 소요시간이 달라서 우리는 라피트 급행열차라는 약간 비싼 열차를 타고 빠르게 오사카 시내로 갔다가
숙소인 아마가사키역까지 환승을 해서 다시 가야 했다.
숙소를 내가 예약했는데 첫 여행이라 그런지 생각 없었던 거 같다.
오사카 시내에서 지하철 타고 15분~20분 거리에 있는 곳에 숙소를 6박 7일이나 예약해버렸다.
숙소는 편했는데 이곳저곳 왔다 갔다 하기엔 불편함이 조금 있었다.
숙소 앞 만능 맵인 구글 지도로 숙소를 찾았다.
아파트였는데 한 집에 방이 세 개가 있고 거실 화장실을 공유해서 쓰는 도미토리 형식이었다.
하루 숙박비용이 2만원도 안 하고 깨끗해 보여서 예약을 했는데 위치만 빼면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방 내부 도착하니 키커 초콜렛과 함께 좋은 여행하라는 호스트의 쪽지가 있었다.
일단 내 머릿속에 일본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는 없었는데 사소한 친절함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사진에서 보다시피 방은 작았는데 그 집에 우리밖에 없어서 편하게 생활했다.
사실 잘 때 빼고는 숙소에 있던 시간이 별로 없었다.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왔다.
숙소 근처 일단 다시 오사카 시내로 가기 위해선 아마가사키역으로 가야 했는데 주위 풍경이 만화 슬램덩크에서나 보던 풍경이었다.
또 영화 속에서만 보던 일본 그 자체였다.
우메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도톤보리였다.
도톤보리로 가기 위해서 오사카 시내로 왔는데 오사카역-우메다역이 붙어있고 이름이 달라서 한참 길을 헤맸다.
이쪽은 고층 빌딩도 많고, 한국의 강남처럼 오사카에서 가장 중심가 같은 느낌이었다.
도톤보리 한 20~30분은 헤매서 겨우 도톤보리로 왔다.
근처에 난바역이 있어서 지하철을 탔으면 편했을 텐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걸어오게 됐다.
도톤보리는 뭔가 오사카의 상징과 같은..? 그런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랑 둘이 여기 도착하고부터 들떠서 마냥 좋아하기만 했다.
글리코상 도톤보리 시내 첫 날은 이렇게 도톤보리 구경에 일본 음식을 맛보는 걸로 일찍 마무리했다.
(2015.10)